▲사진=H+ 양지병원 제공
▲사진=H+ 양지병원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상환 과장이 최근 국제 학술지인 ‘미국 중재적 방사선 학회지'(JVIR)에 ‘만성 아킬레스 건염’의 획기적인 치료법에 대한 논문을 세계 최초로 게재했다.

이 논문은 영국 인터벤션 영상의학회(British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 최고 혁신 분야 세션(top innovations section)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상환 과장은 ‘미세동맥색전술’ 을 통해 3개월 이상 지속한 기존 여러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던 만성 아킬레스 건염 환자 29명을 치료하고 2년간 추적 관찰했다. 특히 이 중 70%는 현역 운동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추적 결과 86%의 시술 환자에서 통증이 6개월간 감소했고, 이후 통증이 사라지며 계속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미세동맥색전술'(TAME: Transarterial micro embolization)은 만성 염증성 통증 환자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비침습적 시술로 국내에서는 이상환 과장이 2016년 H+ 양지병원에 ‘관절통증 색전술 클리닉’을 개설하며 최초로 시행했다.

이 시술은 3개월 이상 지속한 무릎, 어깨, 골반, 팔꿈치, 손목, 발목, 비특이적 허리통증, 아킬레스 건염, 족저근막염, 손발가락 관절염 등 각종 만성 통증 관절염과 근육통 및 건염에 적용할 수 있다. 장점은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통증은 단 1회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시술은 부분 마취로 시행하며, 당일 시술과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이 과장은 ‘미세동맥색전술’ 1000례 이상 시술 건수를 기록한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다. 근대5종, 럭비, 육상, 축구 등 종목별 국가대표선수와 프로(실업)팀 구기종목의 많은 선수가 시술받았고 현재 스포츠선수는 물론 일반 환자의 치료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 시술은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분야로, 만성 통증 치료의 획기적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환 과장은 “통증 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아도 호전이 없고, 병원을 계속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라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통증 치료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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