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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필자는 에든버러 칼리지에서 영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번 8월 말에 새 학기가 시작되어 처음 2 주는 수업이 있었고 9월 둘째 주 부 터 3주 내내 교사들의 파업이 있어서 수업이 없었다.파업은 교사들의 처우 개선과 임금에 대한 불만으로 초중고 및 대학까지 스코틀랜드 전역의 교사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9월 마지막 주 학교 측과 교수, 강사들의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10월 첫 주 수업이 재개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공부에 열중하려고 하는데 10월 둘째 주 다시 휴일이다. 이름 하여 감자 수확 공휴일.한국에 없는 영국
오피니언
김효헌
2023.10.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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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필자가 처음 에든버러에 왔을 땐 한식이 먹고 싶어도 한식당이 없었다. 그래서 각종 아시안 푸드를 파는 중국 마트에서 식재료들을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어야만 했다. 그 정도로 에든버러는 한식 불모지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한류 문화와 넷플릭스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덕분인지, 에든버러에도 제법 많은 한식당이 생겨났다. 그리고 필자에게 한식당을 소개해달라는 현지 친구들도 부쩍 많아졌다.이 기회에 마침 주영국대사관에서 대사님의 에든버러 방문 간담회 장소로 선정된 한식당이 있어 소개할까 한다. 바로 한식당
오피니언
김효헌
2023.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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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영국 최대 여름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한 영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늘 8월 8일(화)부터 8월 17일(목)까지 한국 공연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영국 대표 여름 축제이자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이다. 한국 특집프로그램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한・ 영 수교 140주년 기념사업으로 기획된 이번 협력 사업
오피니언
김효헌
2023.06.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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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다가 올해에는 75주년을 맞아 58개국 3,171개 공연팀이 8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을 펼친다.이 성대한 축제 가운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런던 심포니 협연으로 8월 4일 공연을 한다는 것을 한국문화원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에든버러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공연인지라 지인들에게 꼭 보라고 홍보했다. 그리고 필자도 S석 티켓을 구입해서 공연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한국문화원에서 조성진 공연 후에 리셉션 장
오피니언
김효헌
2022.08.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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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올해 75주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을 선보일 예증이다.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해마다 8월(8월 3일 ~ 28일까지)이면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하 프린지)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공연 예술 축제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프린지 축제 75주년에 걸맞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성대한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8개국 3,171개 공연팀이 255개 공연장에서 49,827회 공연에 나선다.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오피니언
김효헌
2022.08.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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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세계적인 글로벌 요인의 영향으로 생활비 압박을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영국의 물가를 무섭게 끌어올리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물가 상승률인 인플레이션이 5월 9.1%에서 6월에 9.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높은 수치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이미 선진 G7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독일의 인플레이션 추정치는 8.2%, 프랑스는 6.5%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보수당 지도부에서 영국중앙은행의 대처 방식을 놓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영국의 식품 가격은 200
오피니언
김효헌
2022.07.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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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 지금 영국의 날씨는 가히 이상기후다. 처음 필자가 영국에 왔을 때가 여름이었다. 그때 영국의 날씨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아침에는 조금 쌀쌀하다가 한낮에는 반소매 옷이 필요할 정도였다가 갑자기 바람이 불거나 하면 한겨울 외투가 필요한 그런 계절이었다.그리고 이곳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한다.‘스코틀랜드의 날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것이다. 그만큼 이곳의 날씨가 비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다. 그리고 여름이라고 해도 한국처럼 기온이 30도를 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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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헌
2022.07.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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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중동에서 온 사람 중에 출신 국가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가끔 쿠르디스탄(KURDISTAN)에서 왔다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필자는 친구 소마를 만나기 전에는 쿠르디스탄은 그저 중동의 약소국가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쿠르디스탄은 세계가 인정하는 나라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쿠르디스탄에서 온 사람을 ‘쿠르드족’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나라 없는 민족이다. 나라 없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쿠르드족에게는 이들만의 전통과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쿠르디스탄이라는 나라의 이름도 있고 쿠르드족이라는 민족도 있지만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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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헌
2022.07.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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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 필자가 다니는 영국교회에 ‘태리’라는 할머니가 계신다. 할머니는 늘 단정한 단발머리로 교회의 광고를 알려주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중풍이 와서 교회를 나오지 못하셨다.그러다 조금 호전이 되셔서 휠체어를 타고 교회에 나오신다. 할머니 옆에는 늘 다정한 표정으로 할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아들이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필자도 어느 날 저렇게 병에 걸리면 우리 아들도 ‘태리’의 아들처럼 나를 지극히 보살펴주고 교회도 같이 와 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착한 아들이지만 아
오피니언
김효헌
2022.06.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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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칼럼니스트=사람이 태어나서 90세를 넘긴다는 것은 어쩌면 참 행운일 수 있을 것 같다.요즘 영국 전역은 여왕의 집권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2일부터 5일까지 특별공휴일이 지정되었다. 특별히 생긴 휴일이라 여행을 간다는 사람, 잉글랜드로 행사를 보러 가는 사람, 어떤 이들은 가까운 지인들과 축하 파티를 한다는 사람들 모두가 여왕의 70주년을 기념하는 계획들을 가지고 있었다.어쩌면 영국인들에게 있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한다. 태어나서 자라고 어른이 되기까지 오직 한 여왕만 보고 자라
국제
김효헌 칼럼니스트
2022.06.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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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누군가가 필자에 영국의 도시중에 추천할 도시가 어디냐고 묻는 다면 나는 단연 ‘요크’를 추천 하고싶다.‘요크’는 영국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깊은 역사와 전통이 있다. 로마시대에는 브리타니아의 중심이었고, 9세기에는 바이킹의 왕국 요르빅(Jorvik)이 세워지기도 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장미전쟁의 무대였을 뿐만 아니라, 청교도 혁명 중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이 도시는 아름다운 중세 성벽과 역사 깊은 철도 박물관, 영화 에 영감을 준 중세시장 샴블즈(Shambles market)를
국제
김효헌
2022.06.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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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 필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은 김정은 정권 하에 놓여있는 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필자가 이곳 에딘버러에 살면서 북한 사람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중동의 여러 국가들에 속한 사람들의 삶의 환경 또한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 시리아에서 온 친구 삼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삼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일어난 후 2013년 터키로 가서 6년 동안 너무도 험난한 고생을 하며 구걸과 노숙으로 연명하다가 2019년 9월 난민의 자격으로 영국, 에딘버러로 오게 되었다
오피니언
김효헌
2022.06.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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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2001년 11월16일 전 세계 영화관에 처음 개봉된 지 20년이 되었다. 이 영화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오리지널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가 영화가 개봉된 지 20년 만에 다시 뭉친다고 오늘 2021년 11월 16일 발표했다. 다시 뭉치는 날은 2022년 1월 1일 설날 HBO Max에서 회고전 특집으로 재회한다고 했다.금발 머리의 악당 드레이코 말포이를 연기한 펠튼은 예고편을
오피니언
김효헌
2021.11.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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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에딘버러에 살면 불꽃놀이 하는 폭죽 소리를 참 많이 들을 수 있다.필자의 기억으로는 좀 과장해서 시도 때도 없이 하는 것 같다. 한국 같으면 정말 특별한 날에 하는 축제인데 이곳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 수시로 폭죽 소리가 난다. 봄이면 봄이라고 폭죽을 터뜨리고, 여름이면 에딘버러 축제를 알리는 폭죽을 터트리고,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라고 불꽃놀이를 하고, 11월 5일이면 ‘가이 폭스 데이’ 라고 불꽃놀이를 하며, 연말이면 송구영신이라고 또 불꽃 축제를 한다.오늘은 가이 폭스 데이(Guy Fawkes Day)
오피니언
김효헌
2021.1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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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기자 =영국 TV 프로그램 ‘나체의 매력-Naked Attraction ‘영국 방송 채널 중에 ‘채널 4’에서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먼저 서로의 벗은 모습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그들이 당신을 좋아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몸으로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네이키드 어트랙션’이라는 데이트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7월 25일에 초연되었으며 첫 방송이 송출되었을 때 항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평균 130만 명이 시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오피니언
김효헌
2021.11.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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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 한국에 있을 때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해서 그런지 널 껄끄러운 관계였다. 필자는 일본을 많이 싫어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요즘의 중국 또한 한국과 그리 좋은 관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영국에 살면 일본인도 중국인도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쉽게 가까워지는 것 같다. 필자도 그런 맥락에서 일본인 친구도 있고 중국인 친구도 있다.그중 중국인 친구인 아밀리아는 한국드라마를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는 만나면 한국드라마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다가 몇 주
오피니언
김효헌
2021.09.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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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영국 보건장관 마트 핸곡의 불륜으로 인한 사퇴"영국의 보건장관 마트 핸콕은 2020년 초 코로나 -19가 발생하면서 보건 장관으로서 매일 매일 텔레비전에서 “스테이, 세이프, NHS”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코로나 상황과 대처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 그의 존재를 알려 왔다. 아마 초등학생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그의 얼굴은 익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물이다.지난 6월 25일 영국의 보건장관 마트 핸콕이 보건부 청사 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그의 보좌관 ‘지나 콜러단젤로’를 껴안고
오피니언
김효헌
2021.07.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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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영국은 한국과 다르게 어머니의 날이 있고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다. 그리고 어머니의날과 아버지의 날은 주로 일요일이다. 초기에 어머니의 날은 있었지만 아버지의 날은 없었다. 그러다가 미국에서 시작된 아버지의 날을 영국도 기념하게 되었다.지난 6월 20일 일요일이 아버지의 날이었다. 이날 윌리엄 왕자는 조지 (7세)왕자와 살롯(6세)공주와 함께 아버지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필자는 그동안 어버이날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어머니와 아버지를 분리해서 축하하는 것이 좋게 여겨졌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역할이 있고, 아버지는
오피니언
김효헌
2021.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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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영국 수상 보리스 존슨과 그의 약혼녀인 캐리 시먼스는 지난 5월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가까운 지인 30명만 초대해 기습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존슨 총리와 시먼스와의 나이 차는24살이며 존슨은 1964년생, 시먼스는1988년생이다.영국 총리가 재임 중 결혼한 것은 1822년 이후 199년만에 처음이고 존슨 총리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다. 그의 셋째 부인은 수상이 2018년 의문의 금발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소문으로 인해 그는 25년간 함께한 둘째 부인
오피니언
김효헌
2021.06.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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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 필자는 영국에 살면서 꼭 한번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텔레비전으로 시정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았다. 매번 시기를 놓쳐 버리고 지난해는 코로나로 개최가 취소되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그날이(2021.5월 22일 토요일) 왔다.이번 공연개최국은 지난해(2019) 우승자의 나라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었고, 총26개국이 결선에 진출해서 경쟁을 했다. 공연은 거의 4시간 동안 이루어졌다.이번에는 꼭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고 필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텔레비전 앞에 앉아 노래들을 시청하였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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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헌
2021.05.26 10:17